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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현종 박사, ‘러시아 대통령의 1000인’ 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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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메드베제프의 국가경영인재풀 100인’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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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06월 29일(수) 10:55 [(주)온양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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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는 동토가 아닌 비옥하고 살기 좋은 땅이다. 역사가 말해주듯이 점령을 목적으로 한 사람에게는 동토로 느껴지겠지만, 더불어 살려는 이에게는 따듯하고 정(精：soul)이 많은 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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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권현종 박사 | ⓒ 온양신문 |
러시아인물연구소 권현종 소장(아산시 염치읍)이 ‘러시아 대통령의 1000인 - D.메드베제프의 국가경영인재풀 100인(엠-애드, 368쪽, 정가 1만9천원)’을 발간했다.
출판기념회는 오는 7월 16일 오후 2시 온양그랜드호텔에서 개최되는 ‘(가칭)환황해권 한·중·일·러 - 아산지역경제발전포럼 창립식’ 2부 행사로 진행된다.
이 책은 D.메드베제프의 국가경영인재풀 1천인 중 1차로 중앙정부국가조직 분야 36인, 지방정부조직 분야 23인, 비즈니스 분야 32인, 과학·교육 및 사회조직 분야 9인 등 100인에 대한 인재풀을 다루고 있다.
권현종 박사는 “우선 100인에 대한 인재풀을 다뤘으며 2차로 국가경영 인재풀 500인, 3차로 나머지 400인을 다룰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현종 박사는 한국에 D.메드베제프의 국가경영인재풀 1천인을 소개하는 이유로 세 가지를 꼽았다. 그 첫 번째는 외국의 국가인재풀관리시스템을 함께 공유하면서 우리의 인재풀시스템을 재점검해 보는 계기로 삼는데 목적이 있다.
두 번째는 러시아의 국가경영인재풀을 분석해 향후 러시아의 정치 지형과 변화모드를 진단하고 양국관계가 예측가능하고 미래지향적 동반자관계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제 역할을 다하자는 취지다.
마지막으로 우리나라 독자들에게 러시아 인물에 대한 관심과 그들의 향후 러시아 정부 내에서의 역할 등을 기대해 보고 한·러 수교20주년을 맞은 시점에서 양국관계를 재정립하여 제2의 르네상스시대가 도래할 수 있도록 관심 있는 정부관계자, 전문가, 연구가 및 모든 사람들의 역량을 모아 긍정적인 사고를 가지고 바라보자는 취지다.
권현종 박사는 강원대학교 수학과를 졸업하고 국민대학교 정치외교학과 대학원에서 정치학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1991년 9월 구소련으로 유학을 가 Saint-Petersburg State university(구 레닌그라드대학교)에서 정치학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1999년 11월 모스크바국립대학교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또한 국민대학, 숭실대학, 이화여대학, 선문대학교에서 강의를 했고 (사)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 충남지회 사무국장과 진실·화해를 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에서 조사관으로 근무했다. 현재 선문대 강의와 ‘러시아인물연구소(www.russiainmool.co.kr)’ 소장으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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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러이사 대통령의 1000人' 표지 | ⓒ 온양신문 |
<서평>
최근 ‘러시아 대통령의 1000人’이라는 책이 서점가에 나와 관심 있는 이들에게 설렘을 주고 있다. 그는 모스크바대학교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고 선문대학교 강사와 러시아인물연구소 소장으로 있는 권현종 박사이다.
저자는 “러시아는 동토(凍土)가 아닌 비옥하고 살기 좋은 땅이다. 역사가 말해주듯이 점령을 목적으로 한 사람에게는 동토로 느껴지겠지만, 더불어 살려는 이에게는 따듯하고 정(精)이 많은 땅”이라고 강조하며, 본서를 통해 한국 독자들에게 이제까지 러시아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바꿔 줄 것을 정중히 요구하고 있다.
요즘 러시아서 구소련의 잔재를 찾아보기 힘들다. 그나마 옛 향수를 달랠만한 곳은 박물관, 도서관, 골동품가게 뿐이다. 이렇듯 러시아는 민주화를 향해 숨 가쁘게 달려왔다.
이제 그들은 외형과 내용에서도 서방국가에 뒤지지 않는다. 소련의 붕괴로 러시아는 국가의 모든 시스템이 단절되었고, 신·구 간 충돌로 엄청난 사회적 비용을 지불 하고 있다. D.메드베제프 대통령의 국가경영인재풀 프로젝트는 포스트 사회주의 러시아에 새로운 인사문화 도입과 공정한 경쟁사회 건설 등 시사하는 바가 크다.
‘러시아 대통령의 1000人’은 향후 신러시아호를 이끌고 갈 주역들로 2022년 포스트 푸틴을 책임질 인물들이 될 것이다.
러시아의 관직표는 1722년 표트르 대제에 들어와 현실화됐다. 그 전에는 80여개의 관직이 있어 국가중앙기관들은 혼란을 겪었다. 그는 이 같은 비효율적인 관직체계를 모두 정리하여 14등급으로 간소화했다. 세습귀족은 8등급부터 관직에 오를 수 있게 했고, 일반인들은 14등급에서 출발해 점수와 연공서열에 따라 승진하도록 하였다.
구소련 시절 국가관리인재풀 시스템은 초등학교 1~2학년(7~9세)이 대상인 “10월의 어린이 Октябрёнок Oktyabrenok”조직으로 이들은 공동체 의식을 바탕으로 한 사회주의 어린이로 바르게 자라도록 교육한다. 다음 단계는 ‘피오네르 Пионер Pioneer’ 조직으로 ‘당이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준비’가 되도록 함과 동시에 어른들에게는 모범이 되는 청소년으로 성장토록 교육한다.
마지막으로 16∼28세 남녀로 구성되는 ‘콤소몰주의자 Комсомолец Komsomolist’는 공산당의 지도하에 청년들에게 공산주의 사상교육과 당과 조국에 충성하도록 한다.
러시아 대통령의 국가경영인재풀의 탄생 배경은 드미트리 메드베제프가 2008년5월7일 대통령에 취임 후 두 달이 지난 7월 2일 대통령전권대표 협의회의서 새롭게 출범하는 메드베제프 행정부에 필요한 인재풀을 만들 것을 지시하면서 시작됐다.
힘든 인선과정을 거쳐 1211명의 인재풀 초안이 완료되었고, 대통령 행정실은 2009년 2월 17일 ‘러시아 대통령의 1000인’을 발표하면서 1차로 ‘대통령의 100인 페르바야 소트냐 первая сотня first hundred’ 에 대한 명단이 공개됐다.
대통령 행정실은 8개월이 지난 12월21일에 2차로 500인의 명단을 발표하고, 추가로 400인의 명단을 발표하면서 러시아 국가경영인재풀인 러시아 대통령의 1000인에 대한 인재풀 구축 프로젝트가 일단락됐다.
이렇게 해서 엄선된 국가경영인재풀은 D.메드베제프 대통령의 특별 보호와 지도하에 국가경영관리에 필요한 소양교육과 준비를 꾸준히 해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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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양신문사 기자  ionya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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